헤이안 중기의 불상 제작자. 조초(定朝)의 제자이자 엔세이(円勢)의 부친. 산조 부쓰쇼(三条佛所), 엔파(円派)의 시조이다.
호죠지(法成寺) 절 재건때 불상을 제작해 1065년 홋쿄(法橋)를 제수 받았으며 이후 1070년 엔소지(円宗寺) 절의 불상 제작으로 호겐(法眼)이 됐다. 1077년에는 호쇼지(法勝寺) 절의 불상제작으로 승려 최고지위인 호인(法印)을 제수 받았다. 조초가 죽은 뒤 11세기후반 불상제작의 제1인자로 일광(日光)보살, 월광(月光)보살, 십이신장상 등이 유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