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야마 시대에서 에도 초기에 걸쳐 활약한 화가. 호는 이넨(伊年), 다이세이켄(対青軒)을 썼다. 교토의 상층 마치슈(町衆) 출신으로 추정된다.
다와라야(俵屋)이라는 그림 가게 또는 부채 가게를 운영하며 공방 제작에 의한 부채 그림을 겐나(元和, 1615~1624) 연간에 유행시켰다. 센 쇼안(千少庵), 가라스마루 미쓰히로(烏丸光広) 혼아미 고에쓰(本阿弥光悅) 등 당시 일류 문화인들과 교류하며 궁정과의 관계도 깊었다. 린파의 시조로 여겨진다. 대표작은 《풍신뇌신도》병풍, 《사계초화 화카마키(四季草花和歌卷)》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