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후기의 문인화가. 후고(豊後) 출신. 지쿠덴은 출생지인 지쿠텐무라(竹田村)에 유래했다. 생가는 후고 오카번(岡藩)에서 대대로 의사를 지냈던 집안. 나중에 막부 정치에 참가했다. 1801년 다니 분초에 입문해 그림을 배웠다.
1813년 번신 직책을 그만 두고 규수, 교토, 오사카를 유람하며 라이 산요(賴山陽), 기무라 겐카도(木村蒹葭堂), 우라카미 교쿠도(浦上玉堂)와 슌킨(春琴) 부자 등 당대 일류 문인들과 교류했다.
저서로 『산중인요설(山中人饒舌)』『지쿠덴소 사우화록(竹田莊師友畵錄)』등이 있다. 대표작은《이나가와 주유도(稻川舟遊圖)》《역복일락첩(亦復一樂帖)》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