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마치 후기의 화승. 히타치(常陸) 출신. 셋손 슈케이(雪村周継). 태어난 해는 1492년이란 설도 있으며 82세 관기가 있는 작품도 있다.
셋슈를 사숙하며 특히 중국의 옥간(玉澗)을 수학했다. 오다하라(小田原)와 가마쿠라 등지를 편력했으며 최만년에는 아이즈(会津)의 미하루(三春)에 은거했다. 초기에는 채색 불화도 그렸으나 섬세하며 다이나믹한 표현이 특기인 수묵화를 잘 그렸다. 대표작에 《자화상》 《여동빈도(呂洞賓圖)》 《풍도도(風濤圖)》가 있으며 화론으로 쓴 『설문제자(說問弟資)』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