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4년에 당나라에 들어가 장안 청룡사(靑竜寺)의 혜과에서 밀교의 오의를 전수받았다. 일본에 돌아올 때 회화, 불상, 밀교 법구 등을 가져왔다. 특히 양계 만다라는 그후 일본 밀교도상의 기본이 됐다. 일본에서 최초로 서민을 위한 학교인 슈게이슈치인(綜芸種智院)을 개설하고 816년에는 고야산(高野山)에 사찰을 개창했다. 다치바나 하야나리(橘逸勢), 사가(嵯峨) 천왕과 함께 삼필(三筆)로 불리우며 대표작으로 《풍신첩》《농고지귀(聾瞽指歸)》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