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 전기의 화가. 교토 출신. 호는 에이신(永真), 보쿠신사이(牧心斎). 가노 다카노부(孝信)의 셋째 아들.
1623년에 가노 집안의 종가를 물려받았으며 나중에 에도 나카바시(中橋)에 저택을 배령받아 나카바시 가노파의 시조가 됐다. 1662년 호간(法眼)을 제수받았다. 옛 그림 감정에 관한 내용을 담은 『화도요결(畵道要訣)』을 집필하며 평론적 활동에도 재능을 보였다. 대표작으로 다이도쿠지 교쿠린인(大德寺 玉林院) 장벽화와 《죽림칠현 이백관폭도》 병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