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야마 시대의 화가. 가노 에이토쿠(永德)의 장남. 이름은 시로지로(四郎次郎), 통칭은 우쿄노신(右京進).
오다 노부나가의 아츠치성(安土城),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히젠 나고야성(肥前 名護屋城), 도요토미 히데타다(秀忠)의 전각 등에 장벽화를 제작했다. 막부의 명을 받아 에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도중에 구와나(桑戶)에서 병에 걸려 죽었다. 현존하는 엔조지 간가쿠인(園城寺 勧學院)과 호넨인(法然院)의 장벽화에는 에이토쿠와 다른 섬세하고 유려한 화풍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