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중기의 화가. 고비키초 가노파의 제6대 당주. 에센(栄川), 에센인(榮川院), 뱍교쿠사이(白玉斎)란 호를 썼다.
도쿠가와 이에하루(德川家治)의 총애를 받았다. 1777년 가노 나오노부의 영지인 다케가와초(竹川町)에서 고비키초(木挽町)로 옮겼다. 《하동 산수도》와 3폭 연작《다카가리도(狩鷹圖)》 등이 알려져 있다. 조선 국왕에 헌상한 《에이카모노가타리도(榮花物語圖)》 병풍 등을 제작한 기록이 있다. 미치노부 이후의 가노파는 고비키초 가노파로 불리우며 이들은 쇼군 전속화가들 가운데 가장 중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