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년 어용화사가 되었으며 1621년에는 막부로부터 가지바시(鍛冶橋) 문밖의 저택을 배령했다. 도쿠가와 가문의 이조성(二条城), 나고야성(名古屋城), 닛코(日光) 영묘 등의 장벽화와 다이토구지(大徳寺) 절, 묘신지(妙心寺) 절 등 유력 사원의 장벽화 작업을 주도했다.
산수, 인물, 화조 등 폭넓은 영역을 섭렵하는 에도시대 가노파를 대표하는 화가다. 모모야마 시대와는 일선을 긋는 부드러운 화풍을 형성해 에도시대 가노파의 지위를 확립했다. 옛 그림의 내용을 작게 모사, 기록한 『탄유 축도(探幽縮圖)』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