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중후기의 우키요에 화가. 호는 이치요사이(一陽斎). 본명은 구라하시 구마기치(倉橋熊吉)이며 훗날 구마에몬(熊右衛門)으로 개명했다.
우타가와파의 창시자인 우타가와 도요하루(歌川豊春)의 문인. 이치마이에(一枚繪) 뿐만 아니라 합권, 독본, 황표지 등의 삽화로도 유명. 그의 평이한 화풍은 일반의 큰 환영을 받으며 우타가와파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구니사다(國貞, 3대 도요쿠니), 구니요시(國芳) 등 에도시대 말기를 대표하는 우키요에 화가를 배출했다. 대표작에 1794년에 그린 《배우무대모습 그림(役者舞台之姿繪)》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