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말기의 우키요에 화가. 본명은 스미타 쇼고로(角田庄五郎)에서 훗날 아츠죠(庄蔵), 쇼조(肖造)로 이름을 바꿨다. 호는 가쵸로(香蝶楼), 긴라이샤(琴雷舎), 기오(喜翁) 등을 썼다.
초대 우타가와 도요쿠니(歌川豊國)의 문인으로 나중에 3대 도요쿠니가 되면 이름을 물려받았다. 1807년 무렵 화단에 등장했으며 니시키에(錦繪), 삽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했다. 미인도와 가부키배우 그림은 인기가 매우 높았다. 도요쿠니 화풍을 답습해 우타가와파의 이름을 떨쳤다. 대표작으로 《호시노시모 당세풍속(星霜當世風俗)》《당세삼십이상(當世三十二相)》이 있으며 《니세무라사키 이나카겐지(偐紫田舍源氏)》삽화는 특히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