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초기의 화가. 셋츠(攝津) 출신. 이름은 가츠모치(勝以). 오다 노부나가(職田信長)에게 반역을 꾀하다 멸문당한 이타미(伊丹) 성주 아라키 무라시게(荒木村重)의 아들이라고 전한다. 교토 시절에는 오다 노부카츠(職田信雄)을 받들며 니조(二條) 집안을 드나들었다.
1615년에 에치젠(越前)의 기타노쇼(北之庄)로 가서 마츠다이라 다다나오(松平忠直), 다다아키(忠昌)의 도움으로 공방을 만들고 회화 제작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에도에서 사망. 일본 전통그림과 중국그림 기법을 섭렵하고 통속적이라고 불리우는 이색적 화풍이 특징이다. 낙관을 남긴 작품으로 《삼십육가선 편액(三十六歌仙 扁額)》이 있다.《야마나카 도키와 모노가타리 에마키(山中常盤物語繪卷)》등은 마타베 공방의 작품으로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