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후기의 서양화가. 나가사키 출생. 성은 이치노세(一ノ瀬), 이름은 다다나오(直忠)이며 조겐은 호다. 당시는 젠쥬로(善十郎) 또는 젠시로(善四郎)로 불렸다.
중국그림 감정관(唐繪目利) 직책을 맡고 있던 아라키 겐유(荒木元融)에게 그림을 배웠고 서양화는 가와스기 이소하치(若衫五十八)에게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서 유입된 동판화를 기초로 본격적인 캔버스 유화를 그렸다. 한때 겐유의 양자이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네덜란드 항구도》《네덜란드인 매사냥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