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후기에 교토 지역에서 활동한 도공이자 문인 화가. 교토 출생. 자는 사헤(佐平), 호는 세이라이(青来), 테이운로(亭雲楼), 로베(聾米) 등을 썼다.
다노무라 지쿠텐(田能村竹田)과 라이 산요(賴山陽), 기무라 겐카도(木村蒹葭堂) 등과 교류했으며 1796년 무렵부터는 도자기 제작에 몰두했다.
30대에 오쿠다 에이센(奧田潁川)에게 입문, 도자기 제조기술을 배웠으며 교토 아와다구치(粟田口)의 쇼렌인노미야( 靑蓮院宮)의 전속 도공이 됐다. 이후 가가(加賀)번에 초청돼 도자기의 전통 부흥에 힘을 기울였으며 중국과 조선 도자기에 근거한 양식을 확립했다.
에이라쿠 호젠(永樂保全), 닌아미 도하치(仁阿弥道八)와 더불어 막부말기 교토도자기의 명인이라 불린다. 대표작으로 《화물산수도(化物山水圖)》과 우지의 아침햇살을 그린《토도조돈도(兎道朝暾図)》」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