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은 치과의사이자 하이쿠 시인. 미야자키 중학교를 중퇴하고 1925년 상경, 일본미술학교에 진학했다. 이 무렵 조숙한 평론가로 『미즈에』, 『아틀리에』 등 미술 잡지에 기고하며 이름을 알렸다. 1930년경 처음 사진과 알게 돼 이후 오리엔탈 사진학교에 입학, 사진의 기초를 익히며 포토그램에 심취했다. 1935년 중앙미술전에 입선. 이듬해 전위사진 작품집 『잠의 이유』를 40부 한정 출판했다. 이 무렵 하세가와 사부로(長谷川三郞)를 알게 돼 사귀었다. 1951년 공모전의 틀을 거부하며 데모크라트 미술가협회 창설을 주도했다. 이때부터 유화와 판화 작업을 병행했다. 특히 판화의 지위 향상을 위해 에칭, 리토그라프 외에 포토 몽타주 기법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