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을 기초로, 흙벽을 연상시키는 거친 마티에르의 풍경 작업 등이 특징. 본명은 마사오(正夫). 가나가와현 히라츠카(平塚) 출신.
중학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 간사이(關西)대학 경제학부에 입학했으나 학교는 거의 가지 않고 그림에 몰두, 독학으로 기시다 류세이(岸田劉生), 요로즈 데츠고로(萬鉄五郎)를 사숙했다. 1923년 춘양회(春陽會)에 첫 입선. 이후 1930년까지 연속입선했다. 1928년 춘양회 상을 수상했다. 1930년 프랑스에 건너가 미술학교 대신 고야와 렘브란트 등 고전회화를 견학하고 크게 공감했다. 이후 알제리, 모로코, 스페인, 암스테르담 등을 여행하고 3년 뒤에 귀국했다. 이후에도 춘양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1943년 춘양회를 탈퇴하고 독립미술회에 들어갔다. 종전 직전부터 불교와 일본 문화재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 무렵 가마쿠라로 이주해 생활했다. 1957년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참가해 출품작 10점 중 한 점이 뉴욕근대미술관에 소장됐다. 1958년에 문화재보호위원회의 심사위원으로 임명됐으며 1959년 마이니치 미술상을 수상했다. 1963년 일본화가 대표단의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1964년 브리지스톤 미술관이 그에 관한 기록영화를 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