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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나카 교키치 [ 田中恭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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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몰년
1892-1913
한자
田中恭吉
이름
たなか きょうきち Tanaka Kyokichi
요절 문인이자 창작판화가. 와카야마(和歌山)시 출신.
전 기슈(紀州)번의 하급무사 집안 출신. 10살 때 어머니를 여윈 뒤 조숙한 문학 소년으로 성장했다 18살 때인 1910년 상경해 도쿄미술학교의 시험을 본 뒤 낙방, 하라마치(原町)의 백마회 연구소를 다니며 그림을 배웠다. 이곳에서 훗날 창작판화 운동의 동지가 된 후지모리 시즈오(藤森靜雄), 온치 고시로(恩地孝四郞)를 만났다. 다음해 도쿄미술학과 일본화과에 입학했으나 전통에 구속된 일본화에 실망하며 문학에 경도됐다. 후지모리, 오츠키 겐지(大槻憲二) 등과 잡지 『북두(北斗)』를 발행하며 표지화를 제작했다. 또 여러 잡지, 동인지에 판화 작업을 발표했으며 1914년에는 온치, 후지모리 등과 사비잡지 『월영(月映)』을 간행했다. 작품은 당시 전해진 뭉크 화집의 영향을 받으며 표현주적 경향을 짙게 띠었다. 이 무렵 폐결핵이 악화되면서 낙향했고 고향에서 판화 대신 해 펜화 등을 작업하다 2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17년 친구 온치가 자신의 작품 3점과 다나카 작품 11점을 선정해 시인 오기하라 사쿠타로의 시집 『달을 보고 짖다』를 간행했다. 교키치의 작품 및 자료는 와카야마현집미술관에 주로 소장돼 있다.(*)

<실제(失題)>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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