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중학3년 유급을 계기로 교토로 와 교토시립회화전문학교와 교토시립미술공예학교를 다니며 다케우치 세이호(竹內栖鳳)과 니시야마 스이쇼(西山翠嶂) 등의 가르침을 받았다. 달리 화숙을 다니지 않아 스승이 없는 대신 무라카미 가가쿠(村上華岳) 나카이 소타로(中井宗太郞) 등과 평생 교류를 나눴다. 1919년 제전(帝展)에 첫 입선했으며 1921년에는 특선작 <잉어(鯉)>을 궁내청이 구입하면서 일약 이름을 떨쳤다. 1924년부터 제전 심사위원이 됐으며 이해 회화전문학교와 미술공예학교의 교수로 취임했다. 1928년에 소주, 항주, 상해, 대련, 여순 등 중국여행을 하며 중국전통회화와 대자연을 접하며 작풍에 변화가 생겼다. 또 1930년 일본적 서양화를 추구하는 연구단체인 육조회(六潮會)에 참가해 교류하면서 형태의 단순화와 평면적인 공간처리라는 자신의 세계에 한걸음 다가갔다. 작품은 주로 일전(日展)을 통해 발표하며 전후에 일전 운영회의 이사, 상무이사, 고문 등을 역임했다. 1947년 제국미술원 회원이 됐으며 이듬해 마이니치(每日)미술상을 수상했다. 1961년에는 문화훈장을 수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