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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 이마무라 시코 [ 今村紫紅 ]
  •   
생몰년
1880-1916
한자
今村紫紅
이름
いまむら しこう Shiko Imamura
근대 일본화가. 본명은 주사부로(寿三郎), 요코하마 출신.
집안은 수출용 등롱 도매상. 15살 무렵 요코하마의 화상겸 화가였던 야마다 바스케(山田馬介)에게 터너풍의 수채화를 처음 배웠다. 1897년 큰형과 함께 상경, 역사화가 마쓰모토 후코(松本楓湖) 아래에 들어가 화본(畫本) 모사의 엄격한 수련 과정을 거쳤다. 이 무렵 야스다 유키히코(安田靫彦)가 주동이 된 자홍회(紫紅會)에 가입, 동인으로 활동했다.(야스다는 이후 평생 친구가 됐으며 화호(畵號) 시코는 자홍회와 별개로 이 무렵부터 사용했다) 또 후코 문하생이 조직한 손화회(巽畵會) 그리고 일본미술원전 등에 작품을 선보이며 화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신일본화에 대한 관심은 1907년 이즈라(五浦)를 방문으로 시작됐다. 이곳에서 오카쿠라 덴신(岡倉天心)이 이끄는 일본미술원 연구소에서 작업중인 히시다 슌소(菱田春草) 요코야마 다이칸(橫山大觀)의 모습을 감화를 받았다. 특히 슌소가 보인 점묘적 기법은 큰 자극제가 됐다. 이 무렵부터 역사화에서 풍경화로 테마를 바꾸며 신일본화의 방향을 모색했다. 1911년에는 오쿄하마의 실업가인 하라 산케이(原三溪)의 후원을 받아 그가 수집한 일본과 중국의 고화를 보며 전통 회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일본화의 모습을 창안해내고자 했다. 이때 중국 명청회화는 물론 일본 남화(南畫) 그리고 강한 색상의 린파(琳派)와 대담한 수묵 작업의 도미오카 뎃사이(富岡鉄斎)까지 폭넓게 연구했다. 1912년 제6회 문전에 출품한 《오미(近江) 팔경》은 야마토에(大和繪) 전통에 남화의 부드러운 필치 그리고 인상파식의 점표와 린파적 색채가 하나가 된 독자적인 양식의 출발점으로 평가됐다. 1914년 인도를 여행한 뒤 대담한 구도와 화려한 색채를 구사해 길이 10미터에 가까운 《열국도권(熱国圖巻)》을 제1회 재흥 일본미술원전에 출품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해에 하야미 교슈(速水御舟) 등 젊은 화가들을 이끌고 적요회(赤曜會)를 결성해 신일본화의 기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호방한 성격으로 젊은 화가들이 많이 따랐던 그는 이들과 함께 일본화의 혁신을 꿈꾸었으나 술로 인한 간장병과 뇌일혈로 35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산과 바다의 보물(海に幸,山の幸)> 부분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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