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말의 선승 화가. 보지는 자이며 원래 이름은 양무구(揚無咎)이다. 호는 도선노인(逃禪老人), 청이장자(淸夷長者).임강 청강(臨江淸江, 지금의 강서성 장수시江西省樟樹市) 출신.
주로 남창에서 활동하며 스스로 한나라 양웅의 후예라고 자처했다. 시와 그림과 글씨에 뛰어났다. 수묵 인물화는 이공린을 따랐으며 글씨는 구양순을 익혀 필세가 강건하고 힘찼다. 묵매, 묵죽 이외에 송석, 산수를 즐겨 그렸다. 대작이 많다. 대표작으로 <사매도(四梅圖)> <묵매도(墨梅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