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사가 없던 철종(哲宗)이 죽은 뒤 황제에 올랐다. 예술을 사랑하는 천성으로 문예를 보호하고 계승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특히 서원과 화원의 제도를 정비하고 화가의 처우를 개선했다.서화가를 위한 시험제도를 만들어 매년 직접 문제를 출제하며 서화가의 기량 향상을 꾀했다. 그가 지향하던 화풍은 남송 들어 원체화로 자리잡았다. 25년 동안(1100~1126) 재위했으며 북방의 금군에 사로잡혀 포로로 끌려간 뒤 죽었다. 스스로 시서화에 능했으며 글씨는 수금서(瘦金書)라는 서체도 창안했다. 그림의 대표작으로 <도구도(桃鳩圖)> <서학도(瑞鶴圖)> <부용금계도(芙蓉錦雞圖)>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