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시인. 서예가. 자는 노직(魯直), 호는 산곡도인(山谷道人). 홍주 분녕(洪州分寧, 지금의 강서 구강) 출신.
북송의 문인서예가. 시는 강서시파(江西詩派)의 원조이다. 1066(치평治平 3년)에 진사에 급제했다. 왕안석의 신법당과 대립한 이유로 지방관을 전전했다. 신종이 죽은 뒤 구법파가 복권되면서 변경의 국자감교수를 거쳐 신종신록(神宗實錄) 검토관을 지냈다. 시는 소식과 함께 소황(蘇黃)이라 불렸다. 글씨는 소식, 미불, 채양과 함께 북송 4대가로 꼽힌다. 대표작으로 <복파신사시권(伏波神祠詩卷> <이태백억구유시권(李太白憶舊遊詩巻)> 소식의 <황주한식시권 발(黃州寒食詩卷 跋>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