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화조화가. 본명은 세충(世忠), 서기(書旗)는 자, 호는 남경효장(南京曉莊), 칠노거(七爐居)를 썼다. 저장 푸장(浙江浦江) 출신.
채색 화조화로 유명. 난징중앙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서비홍, 유자곡(柳子谷)과 함께 금릉 삼걸로 불렸다. 항일전쟁 기간에 미국으로 건너가 화숙을 열었다. 사생과 채색이 뛰어났으며 임백년(任伯年) 화풍을 따라 제2의 임백년으로 불렸다. 또 고검부와 여봉자에게 사사했다. 색채와 필묵이 산뜻하며 유려한 독자적 화풍을 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