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화가. 본명은 반(槃), 자는 계방(季芳), 호는 해옹(海翁). 강소 무진(武進, 지금의 창저우(常州)) 출신.
화가이자 미술교육자. 중국화와 유화에 모두 뛰어났다. 안광양, 임풍면, 서비홍과 함께 4대교장(四大校長)으로 불린다. 상하이 국화미술원의 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처음으로 남녀 공학제를 도입했고 나체 사생화를 본격적으로 지도했다. 1919년 일본 미술교육계를 시찰한 뒤 귀국해 천마회(天馬會)를 창립했다. 화집으로 《유해율유화선집(劉海粟油畫選集)》《유해율중국화근작선(劉海粟中國畫近作選)》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