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서화가, 전각가. 자는 숙개(叔蓋), 호는 내청(耐青), 철려(鐵廬), 서곽외사(西郭外史) 등. 절강 전당(지금의 항주(杭州)) 출신.
상하이와 항저우에 철도가 놓이고 무역이 성행할 때 상하이 명사들과 교류했다. 고금(古琴)의 명수로 불렸으며 글씨는 전서와 예서에 뛰어났다. 산수는 금석기(金石氣)있는 옛스러운 색상 배치가 특징이다. 특히 매죽에 뛰어났다. 전각은 서냉팔가(西冷八家)의 한 사람으로 꼽히며 유명 수장가이기도 하다. 1860년 태평천국군이 항저우를 공격할 때 자살했다. 인보로 <철려인보(鐵廬印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