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중기의 서예, 전각가, 서예가. 본명은 염(琰)이었으나 가경제의 이름을 피휘하기 위해 자(石呂)를 이름으로 삼고 달리 완백(頑伯)을 자로 썼다. 호는 고완자(古浣子), 완백산인(完白山인), 안휘성 회녕(安徽懷寧) 출신.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조부에게 서화를 배웠다. 어려서부터 전각에 뛰어났다. 대소장가 매류(梅镠) 집안에 8년간 기거하며 금석을 배웠다. 글씨는 예서, 전서에 뛰어났고 서예가로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비학파의 시조로 불린다. 글씨외에 시문과 그림에 뛰어났다. 대표작으로 <전서 백씨초당기(白氏草堂記)> <예서 순자(旬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