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화가, 양주팔괴의 한 사람. 자는 종양(宗揚), 호는 복당(復堂) 또는 오도인(懊道人). 강소 양주(江蘇揚州) 출신.
양주가 고향인 양주팔괴의 한 사람. 1711년 향시에 급제한 후 산동성 등현의 지현을 지냈다. 청렴한 생활로 민심을 얻었으나 상사의 과실로 관직을 박탈당하고 양주로 돌아와 그림으로 생활했다. 시문, 서화에 모두 능했으며 장정석(蔣廷錫), 고기패(高其佩)에게 그림을 배웠다. 이후에 임량(林良), 석도(石濤) 등의 영향을 호쾌하고 분방한 필치로 이름났다. 대표작으로《성남춘색도(城南春色図)》 <오송도(五松圖)> 《화훼도책(花卉圖冊)》《잡화권(雜花卷)》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