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문인화가, 양주팔괴의 한 사람. 자는 서원(西園), 호는 남촌(南村), 만년에 남고(南皐),노고(老阜) 등을 썼다. 산동 교주(山東膠州) 출신.
옹정5년(1727)에 효염방정(孝廉方正)으로 발탁돼 안휘성 흡현 현승까지 올랐으나 참언으로 퇴관후 양주를 중심으로 서화활동을 했다. 그림외에 시문에 뛰어났으며 전각가로도 유명했다. 1741년 오른손에 병이 생긴 이래 왼손으로 서화, 전각을 했을 정도로 의지가 굳셌다. 산수는 북송의 웅장함과 원의 차분함을 함께 지녔다. 벼루 수집으로도 이름났으며 《연사(硯史)》라는 저술이 있다. 대표작으로 <산수시화책(山水詩畫冊)> <자화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