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궁정화가. 자는 육동(毓東), 호는 정암(靜巖) 또는 묵장(默莊). 장백(長白, 지금의 요녕성) 출신.
강희 연간(1662-1722)에 화원에 들어가 화장원(畵壯元)이란 이름을 하사받았다. 그림으로 내무부총관(內務府總官)을 지냈다. 산수화는 처음에는 초병정(焦秉貞)에 배웠으며 나중에 왕원기(王原祁) 제자로 들어갔다. 남종화의 관학화(官學化)를 추진했던 화가 중 한 사람이다. 대표작으로 <방동거산수도(仿董巨山水圖)> <대방선승도(大房選勝圖)> <원명원40경도(圓明園四十景圖)> <청만춘애도(晴巒春靄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