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문인화가. 자는 한유(漢儒), 호는 황산(黃山), 본적은 제남(濟南)이나 교주(膠州)로 옮김.
학자집안 출신으로 1646년에 진사에 급제해 한림원편수를 지냈다. 이후 복건, 절강, 안휘 등지의 지방관으로 근무하며 민심을 얻었다. 1679년 대신들과 연합해 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를 추진했으나 병을 얻어 관직을 그만두고 황산에 30년간 은거했다. 시문에 능했고 글씨도 잘 썼다. 산수는 만년에 그리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산수도(山水図)>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