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 남당의 화가. 자는 숙달(叔達), 동원(董元)이라고도 씀. 홍저우중링(洪州鐘陵 현재의 강서성 남창시江西南昌) 출신.
스스로 '강남인(江南人)을 자처했다. 남당 중주(中主, 934~960) 때 북원부사(北苑副使)를 지냈으며 인물화와 산수화에 틍했다. 남당이 패망한 뒤 북송 들어 제자 거연과 함께 강남산수화(江南山水畫)로 불리는 새로운 산수화를 창시했다. 형호, 관동과 함께 오대말 북송초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대표작으로 <하경산구대도도(夏景山口待渡圖)> <소상도(瀟湘圖)> <용숙교민도(龍宿郊民圖)> <한림중정도(寒林重汀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