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미술 110년: 1907~2017』은 오산학교 출신의 미술인들이 지난 오산학교 미술 110년 역사를 정리하고,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문작가들의 작품 250여 점을 수록하고 있는 한국근현대미술사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오산미술 110년’은 오산학교와 남강 이승훈, 오산이 배출한 인물들, 그리고 근대미술 도입기의 임용련과 백남순, 이들에게서 배운 이중섭과 문학수를 비롯한 당대 오산미술을 살피고, 한국전쟁 이후 김창복에게서 배운 미술동문작가들의 활동을 정리하였다.
회화에서 이승조, 차대덕, 박승범, 한만영을 비롯해, 조각에서 윤석구, 임승오 판화에 전년일, 김준권, 일러스트 이복식,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명계수, 미술정책, 큐레이팅 분야의 정준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오산미술 동문작가들의 프로필과 작품을 수록하였으며, 참고 자료에는 오산학교 교지 [다섯메]에 실린 미술반원의 글과 고고미술사학자 고 김원룡 선생의 ‘한국 고미술의 세계’ 등을 재수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