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탄생
1. 신사임당 <초충도>
저 율곡 선생을 낳으심이 당연하다 하겠다
2. 허주 이징 <난죽6곡병>
난을 난으로만 보지 말고, 대를 대로만 보지 말라
3. 충암 김정 <숙조도>
이 한 조각 종이의 보배로운 가치를 아느냐
4. 탄은 이정 <풍죽도>
마치 그분의 자화상을 보는 것만 같네
5. 학림정 이경윤 <사호위기도>·《산수인물화첩》
말하는 것이 입이 아니라 손가락에 나타나 있네
6. <독서당 계회도>
율곡, 서애, 송강이 함께 공부하던 한때
7. 연담 김명국의 일본행
밀려드는 그림 주문에 연담은 울려고 했다
8. 공재 윤두서 <석공공석도>
석공이 마침내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되었네
◈ 남태응의 <삼화가유평>
더보기책을 펴내며 | 명작을 보는 안목을 위하여
명화의 탄생
1. 신사임당 <초충도>
저 율곡 선생을 낳으심이 당연하다 하겠다
2. 허주 이징 <난죽6곡병>
난을 난으로만 보지 말고, 대를 대로만 보지 말라
3. 충암 김정 <숙조도>
이 한 조각 종이의 보배로운 가치를 아느냐
4. 탄은 이정 <풍죽도>
마치 그분의 자화상을 보는 것만 같네
5. 학림정 이경윤 <사호위기도>·《산수인물화첩》
말하는 것이 입이 아니라 손가락에 나타나 있네
6. <독서당 계회도>
율곡, 서애, 송강이 함께 공부하던 한때
7. 연담 김명국의 일본행
밀려드는 그림 주문에 연담은 울려고 했다
8. 공재 윤두서 <석공공석도>
석공이 마침내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되었네
◈ 남태응의 <삼화가유평>
연담, 허주, 공재의 예술 세계를 비교하여 평하노라
문예부흥기의 기라성 같은 화가들
9. 겸재 정선 《연강임술첩》
임진강에 보름달이 떴다. 시와 그림으로 만나자구나
10. 겸재 정선 《경교명승첩》
내가 보낸 시에 그대가 그림을 그려 바꾸어보세
11. 관아재 조영석 <설중방우도>
산수화 속 인물은 명백히 조선의 선비로다
12. 능호관 이인상 <수하한담도>
이 그림은 그대를 위해 그린다고 미리 적어놓노라
13. 현재 심사정의 <묘지명>
세상 사람들아, 이 쓸쓸한 무덤에 갈퀴질을 하지 마라
14. 신광하 <최북가>
그대는 어이하여 삼장설에 묻혔는고
15. 표암 강세황 <자화상>
나의 모습은 볼품없어도 문자속은 있었다오
16. 표암·단원 합작 <송호도>
스승은 소나무를, 제자는 호랑이를 그렸다네
17. 단원 김홍도 <서원아집도>
불세출의 천재는 어떤 소재든 다 소화해냈다
18. 단원 김홍도 <기로세련계도>
개성 환갑노인의 합동 경로잔치를 기념하며
19. 춘화 이야기
조선의 춘화에는 스토리가 있다. 그래서 속화의 하나다
20. 고송 이인문 <강산무진도>·<단발령 망금강>
대가는 완벽한 형식미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21. 초전 오순 <산수도>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 대감을 찾아왔습니다
◈ 신숙주의 <화기>와 유한준의 《석농화원》 발문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모으게 되나니
22. 수월헌 임희지 <춘란>
난엽에 춤사위를 넣으면 이렇게 된다오
암울한 시대에 피어난 꽃
23. 우봉 조희룡 <매화>
나는 매화를 그리다가 백발이 되었다오
24. 고람 전기 <계산포무도>
무정한 흙덩이도 이분의 손가락은 썩히지 못하리
25. 북산 김수철 <산수도>·<연꽃>
그대의 그림을 보면 근대가 가까움을 알겠노라
26. 일호 남계우 <나비>
나비와 함께 평생을 아방궁에서 살았다고
27. 몽인 정학교 <괴석>
누가 추상을 모더니스트들의 창안이라 말하는가
28. 오원 장승업 <쏘가리>
우리의 취흥을 필묵에 담아볼 거나
29. 석파 이하응 <난초>
뜻을 일으켜 난을 그리고 거기에 정을 실었다
30. 심전 안중식 <백악춘효>
백악산에 봄날의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며
31. 김관호 <해질녘>
특선, 특선이라, 장하도다 김관호 군!
32. 수화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나는 고국의 오만 가지를 생각하며 점을 찍었다
아름다운 글씨와 서예가 이야기
33. 고려사경 <법화경 보탑도>
사경을 할 때는 모름지기 이렇게 하였다
◈ <취수선생 초상화>의 찬문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없으면, 잠자느니만 못하니라
34. <숭례문>현판
사람들은 양녕대군 글씨로 믿고 싶어 했다
35. 봉래 양사언의 <비자설>
‘비’ 자가 날아간 그 날은 양봉래가 죽은 날이랍니다
36. 홍랑 <절유시>
그대 가시는 길에 버들가지 꺾어 바치노니
37. 선조의 한석봉 사랑
시골 수령으로 보내노니 편히 글씨 쓰며 지내시오
38. 원교 이광사 《천금첩》
계면조를 연주하면 글씨가 슬퍼지는 것만 같았다
39. 다산 정약용 《성화시첩》·<매조도>
저 흐트러짐 없는 글씨에서 그분의 인품을 본다
40. 추사 김정희 《운외몽중시첩》
아득한 산 너머는 구름 밖의 구름이고 꿈속의 꿈이네
41. 추사 김정희 <해붕대사 화상찬>
해붕대사가 말한 공은 해붕의 공이다
왕실의 그림과 글씨
42. 일월오봉도
산처럼 위엄이 높고 해와 달처럼 세상을 비추소서
43. 십장생도
장생은 어디에나 있지만 십장생은 조선에만 있다
44. 해학반도도
꽃이 피는 데 삼천 년 걸리는 천도복숭아
45. 궁모란대병
축제의 현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던 부귀의 상징
46. 책가도
여가가 없을 때는 책가도를 보며 생각했다
47. 창덕궁의 현판과 주련
영조의 <영화당>엔 화색이 완연하네
48. 영조의 <효손>
83세 임금이 25세 손자에게 나라를 의탁하노라
49. 조선왕실의 어보와 국새
국가의 권위와 왕가의 존엄은 여기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