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말의 조부 계백수(季伯壽)가 화가으며 숙부 계수정(季守正)도 민국 시대에 화가로 활동했다. 항일 전쟁시기에 광저우, 귀저우, 쿤밍 등지를 전전한 뒤 상하이에 정착했다. 1947년 타이완을 방문해 타이완 자연에 매료되며 정착을 결심했다. 이후 타이완 문화학원 교수, 타이완 교육부 미술교육위원 등을 역임했다. 1982년 미국에 이민해 캘리포니아주 샌티아고에 거주했다. 상하이시절 부유(溥儒), 장대천(張大千), 낭정산(郞靜山) 등과 교유했다. 공필화에 뛰어났으며 말, 사녀, 화조를 특히 잘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