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서화, 전각가. 본명은 동(鋼), 자는 순장(純章). 호는 철생(鐵生), 나감(蘿龕), 학저생(鶴渚生). 절강 전당(浙江 錢塘) 출신.
평생 과거를 응시하지 않았으며 항저우 서호에 머물며 활동했다. 산수는 동기창과 왕시민을 법으로 삼았고 화훼화는 운수평의 의발을 이었다. 전각은 정경(丁敬)에 사사했으며 이후 자유로운 작풍을 보였다. 청후기 저장에서 활약한 전각가들인 서냉팔가(西冷八家)중 한 사람이다. 글씨는 행서, 초서, 전서, 예서에 두루 능했다. 대표작으로 <계산소추도(溪山素秋圖)> <초림학서도(蕉林學書圖)>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