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
1853-1908
근대 초기 일본화를 옹호한 미국의 동양미술사가. 스페인계 미국인으로 보스톤 근교의 세일럼 출신.
하버드 대학과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1878년 일본 정부초청으로 일본에 와 1890년까지 체류하며 동경대학에서 철학, 경제학, 윤리학 등을 강의했다. 한편으로 서양문화 붐속에 외면당하고 있던 일본화의 가치를 재발견해 일본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직접적인 미술 교육은 보스톤미술관부속미술학교에서 유화와 데생을 배운 것이 전부이지만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스스로 동경대학에서 철학과 미술을 가르쳤다고 말할 정도였다. 특히 1882년 미술관료 중심으로 조직된 용지회(龍池会)에서 전통 일본화의 가치를 깨달아 중시해야 한다고 강연(「미술진설(미술진說)」)은 당시 미술계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제자 오카쿠라 덴신(岡倉天心)과 함께 나라, 교토 등지의 고미술 조사 여행을 하는 한편 동경미술학교의 설립에도 관여했다. 1882년과 1884년에 열린 제1, 2회의 내국회화공진회(內國繪畵共進會)에는 심사 고문을 맡았다. 특히 1882년 전시에는 가노 호가이(狩野芳崖)를 처음 만나 교류하면서 그의 작업을 적극 지지했다. 호가이의 대표작 <비모관음상(悲母観音像)>은 페놀로사와의 공동작업이라고 할 정도로 작업에 깊이 관여한 일화가 있다. 1886년에 동경대학을 퇴직한 뒤에는 문부성과 궁내성 관리로 들어갔다. 1890년에는 일본에서 13년간 수집한 미술품을 보스톤 미술관에 기증하며 자신은 동양미술부장으로 취임해 일본을 떠났다. 이후 1896년, 1898년, 1901년에도 일본을 방문했다. 미국에서는 만년까지 일본과 동양 미술을 소개하는 강연을 주로 했다.
동경대학 시절 그의 강의를 들은 제자로 오카쿠라 덴신 외에 유도인 가노 지고로(嘉納治五郎), 철학자 이노우에 데쓰지로(井上哲次郎), 정치가이자 나중에 와세다대학 총장인 된 다카타 사나에(高田早苗), 소설가 쓰보우치 쇼요(坪内逍遥) 그리고 진언종 승려이자 철학자인 기요자와 만시(清沢満之) 등이 있다.


Fatal error: Uncaught TypeError: count(): Argument #1 ($value) must be of type Countable|array, null given in /home/smartk_2022/www/system/artist/view.php:134 Stack trace: #0 /home/smartk_2022/www/system/artist/started.php(51): include() #1 {main} thrown in /home/smartk_2022/www/system/artist/view.php on line 134